로마골뱅이 호텔

약 3년 만에 다시 찾은 곳인데, 변함없이 친절한 사장님과 새로운 요리사님(실장님?) 덕분에 4박5일 동안 편안히 머물렀어요

로마 전역의 치안이 강화되었다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떼르미니역 주변의 부랑자나 호객꾼들이 거의 없어져서 호텔까지 찾아가기 훨씬 수월했고, 머무는 동안 저녁에 숙소로 돌아올 때도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골뱅이호텔은 아침/저녁 뷔페식 한식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메인 요리(주로 고기류)가 매일 바뀌면서 그 외에도 4가지 정도의 반찬이 나왔고,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다시 외출하지 않고 골뱅이에서 꼬박꼬박 챙겨먹게 되더라구요

외출하고 들어오면 항상 깨끗하게 객실 정리가 돼 있었구요, 바로 따뜻한 저녁식사를 할 수 있어서 덜 피곤하고 외식비도 많이 절약되니 정말 좋았어요

호텔 바로 옆의 중국인이 운영하는 Bar 는, 외관과 다르게 아주 맛있는 커피를 저렴하게 팝니다

어쩜 그렇게  빠르게 대충 만들지 싶은데, 순식간에 카푸치노 거품을 하트로 예쁘게 만들어 주더군요 

골뱅이 호텔 사장님과 가족분들, 요리사님 등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